CUARTO ESPACIO(네번째 공간)
BY CHUNG HYUN SOO
사람과 오브제 사이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
"기억과 추억이 담긴 공간"
CUARTO ESPACIO
쿠아르토에스파시오(CUARTO ESPACIO)는 스페인어로 '네번째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현대 물질문명은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한 산업사회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많은 제품들이 대량생산되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대량 생산 되는 제품들 중에서도 유독 어떤 것들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할아버지가 사용하시던 만년필 같은 것이지요. 즉 동일한 물질로 구성된 동일한 제품이더라도,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사용했는가에 따라 그 물건이 지니는 의미는 달라진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그렇게 인간이 형언할 수 없는 막연한 '사람과 오브제' 사이의 시공간을 '네번째 공간'으로 정의하였습니다.
ELEVATING THE QUALITY OF LIFESTYLE
'네번째 공간'을 탐구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몇번 쓰여지다가 버려지는 물건들, 아무런 감흥도 주지 않는 물건들, 이러한 것들 보다는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곁에 머물면서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것들, 그렇게 만들어진 이야기와 추억들, 그러한 것들이 우리의 존재감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LONG LASTING DESIGN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란 꼭 친환경적이고 재활용가능한 재료만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의미를 가지고 사람 곁에서 오랜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그것이 진정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곁에 두면 둘 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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